이준석 시대 도래..지도부 진용도 ‘신선’하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30대 ‘이준석 당 대표’ 시대의 막이 본격 오르면서 기존 여의도 정치권의 변화가 주목된다.정치권은 이 대표의 당선을 ‘세대교체’·‘변화의 돌풍’으로 보고 있다.보수 정당의 이 같은 변화는 대선 경쟁자이자 진보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13일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첫 출근을 했다.일각에선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온 기존 정치권의 상식과 관행들을 깨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는 장병들의 묘역이 모여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선택했다.보통 정치권 인사들은 첫 공식일정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이 모여 있는 서울국립현충원을 방문한다.이 대표의 ‘여의도 관례’ 파괴 행보는 인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이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서범수 의원을 내정했다.자신보다 나이나 선수가 낮은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해왔던 여의도의 관례를 탈피한 것이다.또 첫 수석대변인에 초선의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했다.특히 이 대표는 당장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경선 관리와 함께 야권 통합의 과제가 놓여 있다.이 대표의 ‘8월 대선버스 출발’ 예고에 따라 야권 대선주자들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이 대표는 보수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이 8월 정도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도 답답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당선 직후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때 오세훈·나경원 후보가 경쟁하면서 둘 다 (지지율이) 상승했다”면서 “우리 대선 경선에 참여했을 때 ‘대세론’은 힘을 더 얻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여러 구상이 있겠지만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게 합리적 모델”이라고 말했다.그는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정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선 “대권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인물인데 현직 감사원장으로 문재인 정부를 세심하게 감사해야 할 분”이라며 “본인의 의사가 확인되기 전까지 당이 앞장서서 그분을 당기고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야권 통합을 위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지난 12일 만났다.두 사람은 양당의 합당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덕담을 주고받은 후 향후 일정에 대해서만 논의한 상황이다.이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구미시, 걷기 좋은 길 9곳 선정·안내지도 제작·배부

구미시가 걷기 좋은 길 9곳을 선정하고 안내지도를 제작·배부한다.시는 최근 비대면 국내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힐링 도보여행을 위한 ‘구미의 걷기 좋은 길 9선’을 선정했다.걷기 좋은 길 9선은 △역사와 함께 걷는 강변길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공원길 △사색과 명상의 숲길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눠 구성됐다.먼저 역사와 함께 걷는 강변길은 매학정 버드나무 길과 송당정사 강변나루길, 삼열부 승마길 등 낙동강을 바라보며 흙길의 투박하지만 순수한 자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스다.또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공원길은 금오산올레길, 지산샛강 생태공원길, 동락공원 희희낙락길, 마제지 둘레길 등으로 구성됐다.이 중 금오산올레길은 43만 명의 시민이 즐겨찾는 휴식처로 꼽히는 구간으로 구미성리학역사관, 예갤러리, 탄소제로교육관, 금리단길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지산샛강 생태공원은 여름이면 연꽃이 만개해 초록으로 물든 수변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이와 함께 동락공원 희희낙락길은 낙동강을 끼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됐으며, 마제지 둘레길은 천생산산림욕장까지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과 등산의 두 가지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마지막 주제인 사색과 명상의 숲길에는 해평임도 천년여행길과 선산뒷골 명상의 길이 포함돼 있다.해평임도 천년여행길은 아도화상의 천년역사를 따라가며 걷는 길로 ‘2008년 한국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선산 뒷골 체육공원에서 옥성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선산뒷골 명상의 길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구미시는 선정한 걷기 좋은 길의 코스별 거리와 시간, 관련 문화재, 편의시설 등의 정보가 담긴 한 장의 지도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실 등에 배부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등에 참여하는 타 지역 선수들과 응원단이 안내지도에 따라 편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걷기 좋은 길 9선에 대한 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김재원 “당 지도부 합류해 TK 지원 앞장설 것”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재원 전 의원이 5월31일 “당 지도부에 대구·경북(TK) 출신이 들어가야 TK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K가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지만 거듭 잘못된 공천으로 정치지도자가 성장할 수 없는 국면으로 내몰리며 정치적으로 엄청나게 붕괴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의원은 “TK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및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현안이 많다”며 “이런 문제는 시·도민이 자체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개인적 의정 활동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치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을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에 들어가 TK가 정치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젊은 신진그룹의 당권 장악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감을 표했다.그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표가 되거나 초선 등으로 지도부를 구성해서 정치적 현안을 결정할 때는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없다”며 “지도력에서 심각한 한계에 직면할 수 있고, 당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현재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인사들을 보면 걱정스러울 정도로 최약체다. 초선이나 비례대표”라며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중진들이 최고위원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의원은 3선 의원이다.김 전 의원은 현재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이 가장 높은데 대해서는 “당원 지지를 많이 받았고, 리더십도 갖춘 황교안 대표가 당을 붕괴시킨 상황을 보면서 당대표가 단순히 인기만으로 가면 안 된다는 실증적 사례로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 개인적 평가는 않겠다”며 “0선 대표 나온다면 리스크를 줄여나가면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노력을 할 생각이다. 과거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길로 가야하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친박근혜(친박)계로 분류되는 김 전 의원은 친박이라는 타이틀이 이번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친박 성향 정치인 맞다. 그러나 정치권에 남아있는 사람 중 친박은 거의 멸종 상태”라며 “이들이 계보 정치를 하거나 몰려다니면서 정치적 폐해를 만들 수 있는 에너지는 사실상 전혀 없다”고 했다.이어 “친박 성향 정치인이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다른 형태의 계보정치가 등장해 전당대회 이후 당의 갈등으로 이어질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저는 지역구도 뺏긴 자유계약 선수고, 정치 일선에서 환멸을 느끼고 손절하고 떠났었다”며 “다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여지를 남겼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야 지도부·대선주자, 5·18 맞아 일제히 광주행

제4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물론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광주를 찾으면서 호남 민심 쟁탈전에 돌입했다.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각기 다른 셈법으로 ‘호남 구애’에 들어간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가 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총집결한다.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다.이날 5·18 첫 희생자인 이세준 열사의 추모행사에 참석하고, 18일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호남 민심’이 절실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3박4일간 광주에 머무르며 지역 표심 구애에 집중했다.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지난주부터 호남권을 두루 훑고 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전남 여수·순천을 방문하고, 18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다.앞서 지난 12~15일 자신의 지지 기반인 전북지역을 찾아 민심을 훑었다.국민의힘도 일제히 광주를 방문해 호남 행보에 집중한다.특히 국민의힘 정운천·성일종 의원은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가 주관하는 추모제에 보수당 최초로 초청받았다.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18일 정부 주최 공식 행사에 국민의힘 대표로 참석한다. 김 대행은 선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지난 7일 광주를 방문하기도 했다.아울러 야권 대선후보들도 ‘호남 구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권 교체를 목표를 위해 호남 민심을 껴안아야 한다는 포석으로 읽힌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묘지를 참배했다.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5·18 민주화 운동 41주년을 맞아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한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해야 한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도 민주 정권에서 민주주의와 공화당의 가치가 무너진 데 대해 분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잠행을 이어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언론을 통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침묵을 깼다.정치적 언급이 없던 윤 전 총장이 5·18 메시지로 공백을 깨면서 대권 행보 개시 시점이 다가왔다는 해석도 나온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18일 야당 대표 자격으로 기념식에 참석한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정신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뒤로는 내로남불 삶을 살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5·18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배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북구청, 직업소개사업소 지도·단속 실시

대구 북구청은 이달 말까지 직업소개 관련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등록된 직업소개사업소와 무신고·무등록 직업소개사업자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대상은 직업소개사업 58개소로 직업소개 요금 초과징수 행위, 허위장부 기재, 변경신고등록 위반, 허위 구인광고 유무 등 준수사항 이행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이다.특히 무등록 직업소개사업소에 대해서는 북부경찰서와 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구청은 구직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거나 불법 직업소개사업소 적발 시 사업장 폐쇄 조치 및 형사고발 할 예정이다.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홍준표 복당 문제, 당 지도부는 “…”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의 복당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도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홍 의원이 중앙당에 복당신청서를 낸 지 사흘이 지났지만 당장 절차가 진행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6월 전당대회 전 복당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원칙적으로 복당 심사는 탈당 당시 소속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비대위)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다만 홍 의원의 복당 심사는 서울시당 심사를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등에 대해 시·도당은 최고위 승인을 얻어 입당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한 예외규정에 따른 것이다.당 관계자는 “앞서 복당한 의원들도 시·도당은 빠졌다”며 “사실상 중앙당 지도부의 전결인 셈”이라고 했다.절차상으로는 지도부가 결단만 내리면 복당 승인은 언제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지도부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다.13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 의원이 복당 신청서 접수한 지난 10일 이후 처음 비대위원회 회의를 가졌지만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안건은 오르지 않았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홍 의원 건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현 비대위 임기 내에 복당 문제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동안 홍 의원 복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해온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조차 최근 현안의 우선순위를 들어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다.전날도 홍 의원 복당과 관련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절차에 따라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이제 막 취임한 김 대표 대행 입장에서 당내 과반인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복당 반대 기류를 거슬러서 복당 결정을 관철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때문에 6월 전대 이후에야 홍 의원의 복당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같은 당의 침묵에 홍 의원도 속을 태우는 모습이다. 복당 선언 이후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쏟아내며 복당을 재촉하고 있다.지난 12일에는 당내 복당 반대파를 향해 “정당하게 경쟁해서 (대선) 후보가 될 생각을 해야지, 상대방을 음해하고 모략해서 후보가 될 수 있을까”라며 “나를 못 들어오게 하면 자기 계파 보스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인사들이 주로 유승민계 의원들이라 규정하며 불만을 쏟아낸 것이다.홍 의원은 “굳이 말하자면 나를 정통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극우나 극우와 동일시하는 소위 강경보수는 턱도 없는 말이다”며 “나는 국익 우선 실용주의자다. 좀 당당하게 정치하자”고 했다.한편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복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결국 미뤄진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의가 결국 국민의힘 새 지도부 구성 이후로 미뤄졌다.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대구 수성갑)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30일) 이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주 대행과 안 대표는 지난 28일 저녁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각각 전했다.합당이라는 원칙 외에 합당 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선 별다른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주 대행은 이날 대행 자격으로 마지막으로 비상대책위 회의를 주재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30일 후임 원내대표가 뽑히면 당대표 대행을 겸하는데 그 대행과 (안 대표가)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주 대행은 “안 대표와 당명, 로고, 정강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며 “(안 대표 측에서) 중도·실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강·정책이 됐으면 좋겠고, 청년·여성의 활발한 정치 진출을 위한 의무할당제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정강정책에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 안 대표에게 ‘넘겨드릴테니 의견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당명 교체 등 구체적 논의와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합당에 상당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말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안 대표도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부분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추가적 논의는 이번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정해지면 그분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원칙을 말했고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는 있었다”며 “(주 대행이) 큰 틀에서 여러 가지 필요한 부분들, 노선이라든지 당헌 및 정강·정책, 필요한 위원회 등 거의 대부분 그런 취지에 동의한다고 했다”고 전했다.안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전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세부 일정들까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 사이에서도 합당을 놓고 이견이 갈려 합당 논의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권성동·김태흠 후보는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권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김 후보는 “모든 세력의 연대와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반면 김기현·유의동 후보는 통합보다는 자강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당이 요구하는 신설 합당에 찬성할 가능성이 낮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시교육청, 초·중 지도 보조 인력 1천200명 투입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초·중 351개교에 기초‧기본학력 집중 지도 보조 인력 1천200명을 투입했다고 15일 밝혔다.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시교육청은 학생의 출발점 학력을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학생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집중 지원을 꾀하고 있다.시교육청은 교육격차 없이 모든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해 올해 ‘학력 탄탄 D-BASE’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체재를 구축했다.세부적으로는 기존 1수업2교사제(초 147교·258명, 중 79교·125명)와 교대생 활용 학습보조강사제(초 226교·400명)를 재편하고 기초학력 채움 교사제(초 30교·12명), 저학년(1~3학년) 과밀학급 수업 협력교사제(초 11교·136명) 및 온라인 튜터(초 57교·86명, 중 109교·188명) 운영을 신설하는 등 보조 인력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기초학력 채움 교사제는 교원을 추가 배치해 읽기, 쓰기, 셈하기의 3R’s 기초 수리력 및 문해력 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또 신설되는 저학년 과밀학급 수업 협력교사제는 대구지역 11개 학교 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의 136개 과밀학급의 교실 밀집도 완화를 목표로 한다.온라인 튜터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1대1이나 소그룹 기초학력 지도 및 학생 이력 관리를 담당한다.확대되는 1수업2교사제 수업 협력교사제는 학교의 수요를 반영한다.지난 3월 말부터 초교 258명 수업 협력교사와 중학교의 125명 학습지원 강사가 정규 수업시간에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 수업(Co-teaching)을 진행하고 있다.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수업 투게더(Together)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이 워크숍에서는 다채널 1수업2교사제에 참여하는 담임교사와 수업 협력교사의 수업 파트너십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선제적이고 중단 없는 대구교육의 학력 방역을 위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학력 보충 인력을 학교 현장에 투입해 적극적인 학생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여야 당 안팎서 물꼬 트고, 길 닦으며 ‘초선 지도부’에 힘 싣는다

4·7 재보궐 선거 이후 당 지도부 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초선 의원들을 당 지도부로 선출하는 카드를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여야 모두 4·7 선거로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한 만큼 새 얼굴을 앞세운 세대교체로 당 쇄신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에 출마 결심을 굳힌 초선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권 중진 중심 기존 지도부로는 쇄신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명분이다.실제로 김웅 의원은 주변에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7월 본회의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윤희숙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강민국·김미애·박수영·박형수·이영·이용·황보승희 의원 등은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초선들의 움직임에 당 안팎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을 (당 대표로)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며 ‘초선 대표론’을 꺼냈다.당내 최다선인 서병수 의원은 본인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다른 중진들의 출마를 만류하면서 초선들의 길을 텄다.3선 중진인 하태경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르신들만의 정당, 반공·안보만으로 종북 놀이하는 정당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초선에게 힘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초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도와줄 생각”이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81명 모임 ‘더민초’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5·2 임시전당대회에 초선 최고위원 출마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에 도전할 초선 의원들과 관련해 2~3명 거론되는 분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우리가 대표를 선출해 내보내기보다 본인의 의지를 존중하고 본인이 결단하면 국민이 초선이 참신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협력, 지원해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김남국·이소영 의원 등의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초선 의원들을 지원사격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날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어제 나온 ‘민주당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는 어렵게 입을 뗀 초선의원들을 주눅 들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폭력적으로 쇄신을 막는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소수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다수 당원과 뜻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조 의원은 “(성명서에) 배은망덕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들 없이는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면 참으로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발상”이라며 “비대위는 당 쇄신을 가로막는 폭력적 언행을 수수방관할 것이냐”고 힐난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재보선 참패에 고개 숙인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8일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고개를 숙이며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했다.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보선 참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내로남불’과 ‘온정주의’였다고 인정했다.민주당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최고위원 총사퇴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이지만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었다.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16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지도부 선출 전까지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다음 주 당 원내대표 선거 때까지 1주일짜리 ‘시한부 비대위’다.비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의원이다.비대위는 민홍철·이학영 의원 등 중진과 초선 신현영·오영환 의원,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위원장에 변재일 의원, 부위원장에 전혜숙·박완주 의원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에 이상민 의원, 부위원장에 김철민·송옥주 의원 등을 선임했다.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성명 발표에는 김 대행을 포함해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다.이어 “우리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으니 결과를 책임지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께선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줬다”고 덧붙였다.또 “철저히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며 “국민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 여론에 고개를 숙인 민주당이 이날 지도부 총사퇴 등 즉각 후속조치에 들어갔지만 참패의 후폭풍은 단지 지도부에 그치지 않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려는 여당 대권주자에도 불어 닥치고 있다.당장 여당 대권잠룡 중 한 명이자 재·보궐 직전까지 대표로서 당을 이끌었고 이번 선거에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낙연 의원은 선거 패배와 관련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와 선대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고 제 책임이 크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정치적 휴지기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국민의힘, 4·7 재보선 후 지도부 개편 본격화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를 마무리하고 전당대회 체제로 전환한다.당 내부에선 제3지대를 모두 흡수한 후 ‘통합야당’의 당 대표를 뽑는 ‘선 통합·후 전당대회’ 모델이 거론된다.국민의힘이 반문(반문재인)연대의 구심점이 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속속 합류할 것이란 구상이다.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양당 통합으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통합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영입도 수월해질 수 있다.민심이 어느 정도 돌아선 만큼 윤 전 총장의 선택지는 줄어들고, 내년 대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여지가 크다.8일 직을 내려놓기로 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국면에서 윤 전 총장과 함께 합류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향후 일정에 대해 “6월 중·하순께 전당대회가 치러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김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여부에 대해 “그렇게 될 거라고 보고 있다”며 향후 대선 출마를 위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당대회가 끝나고 아마 한 7~8월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결국은 야권이 하나가 될 때만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잔류를 원하는 당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대다수 의견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김 위원장도 이날 비대위원장직 퇴임 뒤 계획에 관해 “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일단 정치권을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밀린 해야 할 일도 처리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그동안 움츠려 있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이날 선거가 끝나면서 보폭을 넓힐 전망이다.현재 당권주자로는 주호영·조경태·정진석 의원(5선), 권영세·홍문표 의원(4선), 윤영석 의원(3선),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일부 당권주자의 경우 이미 전당대회 사무실을 구하거나 조직 확대에 나서는 등 전대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의 등판 여부가 관심사다.내년 대선의 승부처가 될 수도권 민심과 중도층 흡수를 위해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이 한 발 물러서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주 원내대표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한편 권 의원은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에 대해서 “이제는 복당을 시켜야 한다”며 “우리 당을 플랫폼으로, 용광로로 모든 야권의 대권후보들을 전부 영입해서 여기서 하나로 만들어내야만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군위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지도교사 협의회 개최

군위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지도교사들이 지역 학생들에게 차별화 된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머리를 맞댔다.군위교육지원청은 최근 2021학년도 부설 영재교육원 영재교육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영재교육 운영을 위한 방안,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수업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 학생들이 스스로 재능을 키워 영재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수립 등이 논의됐다.현재 영재교육원은 초등수학, 초등과학, 중등과학의 3개 과정이 개설됐으며 모두 17명의 지도교사들이 영재교육을 담당한다.또 학생들의 영재성 개발을 위해 120시간에 달하는 다양한 교육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군위교육지원청 신덕섭 영재교육원장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