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치매환자 및 보호자 일상생활 지원 교육영상 제작

대구시는 경증치매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일상생활 지원 교육영상 ‘시작이 반이다’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대구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이번 영상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사회활동이 제한돼 치매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경증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자 제작됐다.영상은 총 4편으로 △1편 치매증상과 교육방법 안내 ‘소개영상’ △2편 식사와 물품관리를 위한 ‘집안일’ △3편 약 복용을 습관화하는 ‘약 복용’ △약속 정하기와 외출준비를 돕는 ‘외출’로 가정 내에서 자주 일어나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다양한 전략과 보조수단을 안내하고 보호자 맞춤 돌봄 정보로 구성돼 있다.시는 이 외에도 노인과 치매환자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수면장애에 도움이 되고자 ‘수면’편 영상을 추가 제작하고 있으며 다음달 제공할 계획이다.대구시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매환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부양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 장애학생 활동지원급여 추가 지원

대구시는 코로나19 시기 활동지원 이용자인 초·중·고 재학생의 가정 내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시적으로 활동지원급여를 추가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는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가 신체활동, 가사지원, 이동보조 등 활동을 지원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이번 추가지원 대상은 장애인 활동지원 이용자 중 2003~2014년 출생자 또는 초·중·고 재학생이다. 대상자는 5월부터 최대 6개월까지 기존 활동지원급여 외 특별지원급여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서비스는 바우처(이용권)로 제공되며, 월 40시간(56만1천 원)의 특별지원급여를 요일이나 시간 관계없이 월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해당 대상자는 5월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접수·확인일부터 활동지원기관을 통해 즉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대구시 관계자는 “최대 6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추가지원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가정 내 돌봄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징역 3년6월

대구지법 형사8단독(박성준 부장판사)은 28일 성범죄자 등 강력범죄 관련자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34)씨에게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818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8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운영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를 무단 게시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돼 구속 기소됐다.그는 지난해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검거 기사를 보고 조주빈 신상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nbunbang’ 계정을 개설한 뒤 성범죄자에 대한 관심 증가로 주목 받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을 확대했다.또 재판과정에서 마약과 성범죄, 도박 등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반론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자신들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 가해로 낙인, 비난을 받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할 정도로 피해를 봤다. 결백을 주장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있다”며 “피해자들에게서 용서받지 못한 점, 범죄 수익으로 해외 도피 생활을 계속한 점 등을 종합하면 죄책이 무겁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021 대구 발명 아이디어 콘테스트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지식재산센터는 다음달 18일까지 ‘2021 대구 발명 아이디어 콘테스트’ 출품작을 접수받는다.참가자격 제한은 없으며 출품분야는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한 아이디어부터 산업현장의 아이디어까지 모두 포함된다.출품 건수는 제한이 없으나, 개인출품을 대상으로 하며 공동 발명은 제외된다.또 참가신청일 현재 지식재산권으로 등록되지 않은 발명에 한해 참가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및 발명·지식재산권 관련 타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내용과 동일한 출품작으로 판정되거나 극히 유사한 작품으로 판명 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접수 방법은 대구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daeguripc@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53-222-3139.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대 박물관, 문체부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 선정

경북대 박물관이 대구·경북 지역 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 국민이 문화자원봉사에 참여하고 문화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 박물관은 ‘캠퍼스 문화 나눔 반경 800m–샛바람(동풍) 타고 실크로드 여행’을 주제로 청소년과 대학생 중심으로 근거리 일상생활 속 문화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실크로드 교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유리’와 ‘황금’, ‘바람’을 모티브로 한 1일 공예체험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박천수 경북대 박물관장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문화공간과 자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평생학습진흥원 제8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위촉

‘제8기 대구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위촉식’이 8일 대구평생학습진흥원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대구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90명으로 구성됐으며 주부, 직장인, 학생 등 20~70대 다양한 계층‧연령층에서 참여했다. 지난 3월1일부터 2년간 시민의 일상생활 속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한다.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단 및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줌 화상회의로 참석한다.1부 행사는 제7기 우수참여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제8기 참여단 위촉장을 전달한다. 2부 행사에는 2021년 생활공감정책 운영 보고와 참여단 활동방법 안내 등 역량강화교육을 함께 실시한다.향후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를 활용해 생활밀착형 정책 아이디어 제안과 생활불편 민원제보 등 온라인 활동과 시정 현안에 대한 모니터링 및 나눔‧봉사활동 등을 수행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 아양아트센터, 동촌유원지에서 펼치는 ‘벚꽃엔딩’

“한 동안 적막했던 동촌유원지 일대가 젊은 음악인들의 공연 소리로 들썩여 흥이 납니다. 가까이서 공연을 보고 싶은데 입장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해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 중입니다.”대구지역 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벚꽃 만개시기에 맞춰 지역민들을 위한 예술제가 개막했다.동구문화재단이 코로나로 일상생활이 자유롭지 못한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한 ‘제1회 동촌벚꽃예술제’다.이곳에서 만난 김수연(55·동구 방촌동)씨는 비록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 듣는 음악이지만 모처럼 맞는 야외공연이 즐겁다고 했다.김씨는 “야외공연이지만 혹시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철저하게 출입을 통제하는 등 잘 관리하는 것 같아 안심하고 구경했다”고 했다.지난 26일 오후 5시 대구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개막한 동촌벚꽃예술제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행사를 야외에서 진행한다.개막식에는 입장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행사장 주위에 울타리를 두르고,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과정을 마친 100명만 입장시켰다.올해 처음 열리는 동촌벚꽃예술제는 벚꽃이 아름다운 동촌유원지의 장점을 활용한 축제로, 유원지에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지역 젊은 음악인들의 야외공연과 다양한 미술 전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 배기철 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은 “잠시 동안이라도 코로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과 동촌 유원지와 잘 어울릴 만한 설치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동구지역 일대 다양한 장소에서 청년예술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이번 축제에는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야외 버스킹 공연팀의 무대 뿐 아니라 지역 미술가들의 작품 감상, 체험행사, 아트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아양아트센터 광장에 선보인 대형 조각작품 5점을 비롯해 꽃 소재 평면 회화 65점, 체험행사(도자공예, 천아트, 캘리그라피, 리본아트, 나전칠기, 타로점)와 아트플리마켓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펼쳐진다.참여 작가는 방준호, 정태경, 김정기, 정관호, 김상용, 정태경, 이종갑, 이종윤, 김광석, 김봉수, 이태호, 송현구, 남지영, 권유미, 김진여 등 80여 명이다.배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구지역의 명소인 동촌유원지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의 안식처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동촌유원지 상권의 활력을 불러 넣어주는 것은 물론 구민들에게 특별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동촌벚꽃예술제’는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한의대학교, 정문 및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 준공식 가져

대구한의대학교가 252실 규모에 501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제2행복기숙사(한빛관)와 정문 준공식을 가졌다.25일 열린 준공식에는 변창훈 총장과 최영조 경산시장, 이기동 경산시의회의장, 이재수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했다.대구한의대 삼성캠퍼스 입구에 들어선 정문 및 제2행복기숙사(한빛관)는 2017년 8월에 건립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약 1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5일 문을 열었다.제2행복기숙사(한빛관)는 연면적 1만1천190㎡에 지상 8층 규모로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특히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세미나실과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첨단 보안시스템 등도 갖췄다.제2행복기숙사 완공으로 대구한의대는 삼성캠퍼스 4개동과 대구한방병원 1개동 등에서 1천300명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숙원사업이었던 교문과 신축기숙사가 연결돼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동아리활동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면서 “재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시, 촘촘한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대책 추진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경찰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촘촘한 실종예방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이 실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예방 대책으로 경찰청 실종아동 등 발생신고앱인 안전드림앱을 통해 지문을 사전등록하도록 특수학교, 어린이집,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홍보한다.지문이 등록될 경우 실종 후 평균 46분(경찰청 통계)이면 보호자에 인계 가능하기 때문이다.지난해 대구시가 DGB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92명에게 보급한 GPS(위성항법장치)위치감지기 사용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활용도를 높인다.지역사회 실종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편의점, 약국 등의 종사자가 발달장애인이 길을 잃고 배회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임시보호 및 경찰, 보호자에 신속히 인계하는 ‘우리 동네 실종안심 1004’ 사업을 추진한다.경찰의 실종경보발령상황을 대구시와 구·군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 확산하고, 시내버스 정보안내기 및 전광판에 송출해 시민제보를 유도한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대구지역 발달장애인 실종접수건수가 332건으로 등록 발달장애인의 2.9%에 달한다.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발생율(0.19%)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지난해 11월 기준 등록된 대구지역 발달장애인은 1만1천509명이다.대구시 장애인복지과 최문숙 주무관은 “한국형 코드아담제도인 보건복지부 실종예방 지침이 보다 실효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일상생활마저 방해하는 월경전증후군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와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월경전증후군이다.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진단이나 치료법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다. 월경전증후군은 가임 연령기의 여성들에게서 월경 주기(배란 후 황체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원인과 진단, 치료도 아직 정확히 확립되지 않은 질환이다. ◆주요 원인과 증상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이 있지만 프로제스테론 부족 또는 감소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월경전증후군이 프로제스테론이 감소하는 황체기 후반에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체액 저류, 비타민 B6 결핍, 프로스타글란딘, 저혈당증, 고프로락틴증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피로감, 우울증, 두통, 유방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월경주기 중 황체기 동안 나타나기 시작해 월경 2일전 정도에 가장 심해지며, 월경 시작 후나 월경 후 1~3일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보고된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복부 팽창감, 유방의 압통 또는 커짐, 두통, 관절통 및 근육통, 사지 부종, 체중증가 피로감 등이 있다. 정신적 증상은 분노 폭발, 불안, 안절부절못함, 당혹스러움, 우울, 예민함, 사회적 위축(대인관계 회피) 등이다. ◆증상별 치료법 월경전증후군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만큼 치료도 매우 다양하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단지 안심시키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건강증진, 스트레스 제거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일반적인 치료를 2개월 이상 시행해 호전되지 않으면 특별 치료를 해야 한다. 특별 치료를 할 때에는 월경개시 전까지 10일 동안 이뇨제를 하루 4회 경구 투여한다. 고프로락틴혈증 치료제인 브로모크립틴이나 남성 호르몬인 다나졸을 사용하면 유방통과 관련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월경곤란증이 동반된 경우 프로스타글란딘억제제인 이부프로펜 등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35세 이하 피임이 요구되는 여성에서 월경곤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증상이 약할 경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한 생활방식 변화,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문제 등이 동반된다. 이 경우 대처 훈련, 이완 요법 및 지지적 정신치료 등을 하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와 경구 피임제를 주치료제로 사용하고, 증상에 따라서 항불안제 등도 복용한다. 이 같은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여러 진료과(산부인과, 정신과, 내분비내과 등)와의 협진을 통해 다양한 치료법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복합 탄수화물(통밀, 현미, 보리, 콩 등)과 칼슘(요거트, 녹색잎 채소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지방·염분·당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카페인과 알코올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과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도움말=인제대 일산백병원 이언숙 가정의학과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농협, 안동 예천 의료인에 설맞이 한과 나눔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춘안)와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회장 강정미),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황현숙)가 안동의료원과 안동보건소, 예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설 맞이 ‘사랑의 한과 나눔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최전선의 의료진을 응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및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과 나눔과 함께 이들은 각종 행사 취소로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튤립(300송이)을 구입, 안동 및 예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영남대병원, 101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영남대병원이 지난 1일부터 101병동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의 보호자가 별도로 병실에 상주하지 않고 적정 간호 인력을 통한 전문적인 간호와 간병을 해준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 병동에는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모니터, 낙상방지용 안전바, 전동침대 등이 마련돼 있다.보호자 입장에서는 간병비로 인한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병동에 상주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사회적 거리/ 신표균

가까우면 싸운다/ 가까워질수록 더 심하게 싸운다/ 서로의 반쪽이라면서 싸우고/ 온전히 합칠 수 없다며 싸운다// 한 가슴만큼 벌어지면 주먹이 날아가고/ 한 발치만큼 벌어지면 발길질이다// 거리에 따라/ 눈싸움/ 말싸움/ 글 싸움 하다가/ 총질에/ 핵 싸움이다// 멀리 떨어져/ 가늠할 수 없는 거리쯤에서/ 내 쪽의 필요가 아니라/ 상대를 향해 더듬어보는 간격// 격렬한 싸움 끝에 찾아오는/ 아름다운 거리「일곱 번씩 일곱 번의 오늘」 (천년의시작, 2020)‘사회적 거리’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등장한 신조어다. 최근 한 해 동안 ‘마스크 쓰기’ 다음으로 많이 들어온 말이 ‘사회적 거리두기’일 것이다. 사회적 거리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지 사실 조금 모호하다. 코로나19 역병을 전염시키지 않도록 사람들과의 접촉을 상호 자제하고 부득이 만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전염되지 않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는 뜻으로 대충 짐작한다. 단계를 나눠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위반 시 제재를 가하는 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인의 자유로운 생활을 제약하고 있다.사람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서로 불편을 느끼고 그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도 짜증을 유발한다. 반면 사람간의 거리를 지나치게 멀리 두거나 강제로 차단해도 외로움이나 견디기 힘든 고독을 불러와 마음을 병들게 한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가둬두어도 고통을 느끼고 격리된 공간에 혼자 가둬두어도 견디지 못한다. 사람 간의 거리 조정을 제재와 응징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근거이다.사람간의 거리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리라는 변수는 사람에 따라 그 기준이 고무줄이다. 가까이 할수록 즐거움이 더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멀리 할수록 괴로움이 덜해지는 사람도 있다. 이는 감성적인 영역이고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져야 정상이다. 작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역병 퇴치라는 공동선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이다. 비록 제한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 필요한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거리가 가까울수록 부딪힐 위험성이 커진다. 형제자매와 부부, 나아가 나라 간에도 그렇다. 이해득실을 함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두고 서로 틀어지고 재산을 두고 다툰다. 서로의 반쪽이 동심일체가 아니라서 갈등한다. 주체와 거리의 성격에 따라 눈이나 주먹, 발로 싸우고, 말이나 글로 논쟁한다. 가까운 이웃나라 간에 총이나 대포 심지어 핵미사일로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거리두기가 약이다.멀리 떨어져 사는 것이 편하게 상생하는 방법일 수 있다. 서로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두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다. 어느 한쪽이 아니라 상호 간에 필요한 거리를 확보하는 평화와 화합의 거리두기라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지혜다. 나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손에 잡히는 거리에서 서로 싸우지 말고 적당한 거리에서 윈·윈 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격렬하게 싸우고 나서 비로소 깨달은 교훈이다. 이렇게 해서 정해지는 거리는 아름다운 사회적 거리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날이 추워진 연후에야 소나무의 푸름을 알 듯 역병이 창궐한 후에야 평범한 일상과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깨친다. 오철환(문인)

코로나 일상 속의 도서관과 빅데이터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 코로나19 사태가 새해에도 계속되면서 연초부터 공공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매일 1천명을 넘나드는 바람에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특별방역대책이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제공되는 공공도서관의 서비스도 불가피하게 제한되게 됐다. 도서관을 찾아 책을 대출하는 서비스는 가능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인문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비대면 독서문화프로그램의 개강이 2주간 연기된 것이다.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종식되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국민의 일상생활과 독서활동, 지식정보 이용행태 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한 결과가 공공도서관 영역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분석방법은 빅데이터 분석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원인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미래 예측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국립중앙도서관이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1천180개 공공도서관의 데이터를 수집한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5천823만8천593건을 분석한 결과, 도서 대출량은 2019년에 비해 4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시기는 3월(89.0%)이었다. 이는 2월18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를 비롯해 전국의 상당수 공공도서관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이후 대구에서 착안된 코로나19 검사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를 벤치마킹한 비대면 대출방식이 공공도서관에 확산되면서 도서 대출량이 다소 회복됐다. 그러나 5월 초 서울 이태원발(發) 감염 확산에 이어, 8월 중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대출량이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공공도서관의 도서 대출량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 비교적 회복 탄력성은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코로나19 사태가 공공도서관계에서 휴관 및 서비스 제한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한 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증가할 때 공공도서관의 도서 대출량이 223.7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나면 공공도서관 14.9곳이 휴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은 도서관 정보나루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분석 대상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발생되는 이용자 데이터, 장서 데이터, 대출 데이터를 포함한 도서관 내부 데이터다. 이 데이터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서비스 대상으로 삼는 공공도서관 특성상 해당 지역에서 해당 시대를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용학도서관은 도서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외부 데이터로 시야를 넓힘으로써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한 도서관 빅데이터 우수 활용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민 대다수가 활용하는 인터넷 포털 또는 SNS에 게시된 소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현재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잠재적 이용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관심사와 요구사항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업무에 반영하는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응모한 것이다.구체적으로는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텍스톰(TEXTOM)’을 활용해 도서관 외부 데이터인 소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시각화했다. 이 결과를 도서관 내부 데이터와 함께 도서관 운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빅데이터에 대해 공부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도서관이 문을 닫았을 때 구성원 모두를 세 팀으로 나눠 빅데이터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의사소통 방식이 비대면과 온라인으로 급격히 바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공공도서관 운영에 참고할 만한 시사점이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1월을 전후해 1년간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SNS 게시물 1천4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의 일상은 ‘집’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나타났다. 집 밖으로의 야외활동은 집 근처로 위축된 반면, 집 안에서의 문화생활은 비대면 서비스와 함께 확대됐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생활 중 독서와 관련해서는 ‘아이’, ‘엄마’,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등이 핵심 연관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