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은 15억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10만 톤의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랑제를 적기 공급해 비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군위군은 15억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10만 톤의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랑제를 적기 공급해 비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군위군은 15억가량의 예산을 들여 5천여 농가에 10만 톤의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랑제를 적기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질비료는 지난해 11월~12월 신청·접수를 받아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 복합비료, 가축분 퇴비, 퇴비 등 총 5종 98만 포를 농가별 재배작물, 신청물량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종류와 등급에 따라 포당 최대 1천6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로 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군위지역 생산업체 비료 구입시 포당 3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1주기로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공급 전년도 1월~2월에 신청·접수를 받아 규산과 석회, 패회석을 무상 공급해 농작물 생장을 돕고, 토양의 살균으로 토양 산성화를 막아 친환경 재배 효과를 거두고자 한 것이다. 올해 대상 지역은 소보, 우보, 산성면으로 총 9만 포를 공급했다. 이 중 규산질 4만 포는 일손부족 등의 살포 어려움으로 방치되는 물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살포 작업을 지난 17일부터 실시 중이다.

또한, 무기질비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비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1억 원(1천428톤)을 한시적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 올해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지역농협 비료 판매처를 통해 구입하는 비료를 대상으로 가격상승분(구매 시점 비료가격과 2023년 4분기 농가 할인 구매 가격의 차액)의 80% 이내에서 지원한다.

2022과 2023년 무기질비료 구매실적이 있는 농업인의 평균 구매물량의 42.5% 이내에서 농업인별 공급물량 및 지원한도액을 기준으로 보조한다. 사공열 군 농정축산과장은 “비료 등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지역 토양환경을 지키고 친환경농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 “ 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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