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구미형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개소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이 취임 후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찾아 의료인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구미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은 민선 8기 김장호 시장 취임 후 추진한 지속적인 행정혁신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24시간 365일 공백 없이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구미형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우수사례 발굴과 적극행정 실행계획 등의 지표에서도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적극적인 발품 행정을 통해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 클러스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며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 24시 마을돌봄터 등 의료·육아 인프라도 선제적으로 확충하며 젊은이들이 정착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돼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주도의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교육과 산업을 연계해 지역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체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구미국가1산단 내 근로자 기숙사를 짓는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가 최종 선정돼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973년 준공 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구미국가1산단에 2027년까지 1천239억 원을 들여 지상 12층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를 짓는 프로젝트로 근로자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지원해 기업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산전지훈련용 에어돔 건립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훈련이 없는 기간에는 각종 스포츠대회와 박람회, 전시회 등의 활용할 수 있어 주변 숙박시설과 식당 등 지역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구미를 육상전지훈련 메카로 만들고 에어돔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2030년 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2040년 인구 49만 명을 목표로 도시공간구조를 설정하고 산업·교통·주거·환경 등 장기 비전을 담은 도시 발전계획을 수립한 구미시는 공항경제권 배후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집중키로 했다.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구미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1조5천468억 원) 건설 사업도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후 속도와 성과를 중심으로 혁신프로세스를 가동해 행정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통해 시정 전반에 성과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구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 혁신 또 혁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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