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오는 29일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공연된다.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오는 29일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공연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클래식 연주뿐만 아니라 뮤지컬, 오페라,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해 지역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서울예술단 등 다양한 국립예술단의 우수한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우선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29일 오후 7시30분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된다.

‘정글’은 국립현대무용단의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초연 당시에는 ‘정글 ? 감각과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을 통한 창의적인 움직임들과 공연, 건축, 기술, 미술이 융합된 독창적인 무대미술이 결합된 현대무용이다. 특히 무용수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과 상호 간의 반응, 움직임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복합적인 현대무용 공연이다.

‘정글’은 멀리서 아름답게만 보이는 정글을 보다 가까이에서 들여다 보고, 정글 안에서 개개인의 본능과 생명력이 맞부딪치며 조성하는 긴장감을 느끼고, 그 사이에서 관계를 맺고 소통해 나가는 방법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정글의 감각과 반응이라는 전체적인 움직임에 주목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무용수 개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내면서 그에 주목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안동대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기념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4월 예술의전당 공연을 앞두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번 ‘정글’ 공연 이외에도 5월 16~17일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 5월 24~25일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등 다양한 국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했다.

'정글’은 전석 무료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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