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학교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류완하 총장.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학교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류완하 총장.

류완하 박사가 동국대학교WISE캠퍼스(이하 동국대) 총장으로 26일 오후 백주년기념관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총장 직무를 시작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류완하 총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를 향해가는 학교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교육의 방법과 체계를 혁신하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면서 “건학이념을 구현하며 글로벌인재 양성에 용맹정진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학교의 역사와 전통,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산업과 역사문화관광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불교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력허브 구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26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취임사를 하는 류완하 총장.
▲ 26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취임사를 하는 류완하 총장.

이를 위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지역의 특성에 맞는 학제 개편, 외국인 유학생 적극유치, 미래에너지를 창출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관계를 형성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상공회의소 등의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글로컬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지역기관단체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류완하 총장은 “학생과 교수 등의 학교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일에도 집중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에너지공기업 한수원과 경주시, 동국대학교가 희망찬 미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벽을 허물자”고 주문했다.

▲ 취임식에서 학교기를 흔드는 류완하 총장.
▲ 취임식에서 학교기를 흔드는 류완하 총장.

류 총장은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 예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 겸 생태교육원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을 축하하면서 익명의 기부자를 비롯해 동국장학회, 태영장학회, 동경장학회, 동국대 경주동창회, 한마음선원울산지원 등에서 8억6천만 원의 동국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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