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6일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야권 비판과 함께 차별화를 꾀했다.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민주주의 위협’ 세력으로 규정했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선 “평범한 국민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김건 공동선대본부장은 당 후보들에 대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일로서 증명한 사람들”이라며 “한풀이를 위해 모이거나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과 다르게 국민을 위해 일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김 본부장은 비례대표 후보 6번이다.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을 역임한 강선영 공동선대본부장(5번)은 “총선에 출사표를 낸 정치지망생 일부는 다수의 범죄 경력을 갖고 있거나 재판 중”이라며 “과연 이들이 대한민국의 보통 국민들을 대표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나.

또 “군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북한 정권의 거짓된 선전·선동에 동조하는 자들로부터 국민과 안보를 지키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민전 공동선대본부장(9번)은 “2024년 총선은 구속돼야 마땅한 피고인들이 복수혈전을 하겠다고 외치는 총선”이라며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부패 근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공동선대본부장(4번)은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양극화’ 문제를 꼽으며 “저도 정치 초보이긴 하지만 우리가 맡은 분야에서 함께 한다면 분명히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미래 의석 목표에 대해 “지난번(19개)보다 훨씬 더”라며 “욕심 같아선 40개 다 차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선 “우리가 굉장히 약자이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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