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6일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단결과 단합을 통한 압승 의지를 다졌다.
▲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6일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단결과 단합을 통한 압승 의지를 다졌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벼랑 끝의 대한민국을 건져올린 지역이 대구다. 대구가 총선 압승으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6일 4·10 총선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총선 압승 의지를 다졌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당사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대구 12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이 참석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 주호영 의원(수성갑)과 3선 윤재옥 원내대표(달서을)가 임명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상훈(서구)·추경호(달성군) 의원이 맡았으며 선거운동 실무를 책임질 총괄선대본부장은 강대식 의원(동구·군위을)이 맡았다.

주호영 의원은 "모든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심과 간절함이다. 진심을 가지고 간절히 호소해야 민심이 움직인다”며 “우리 모두 간절함과 진정성을 가지고 대구의 비전을 제시하자"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체제를 둘러싼 전쟁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자유민주주를 선택하느냐 종북 좌파 세력을 선택하느냐의 싸움이다. 다른 당의 당 대표는 판결만 나면 징역 갈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만큼 어려운 선거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낙동강벨트'(낙동강 일대 부산, 경남 지역)가 위험한 상황까지 가 있고 부산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한동훈 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뵙고 왔는데 단결과 단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마저 단결하고 단합하지 못하면 이 선거는 필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중남구에 출마한 김기웅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도 나왔다.

강대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공로자는 우리 대구·경북"이라며 "대구의 압승은 물론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수도권, 부산 동지들에게 우리가 아는 지인을 통해서 한 표라도 보태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남구가 조금 어려운데 당직자나 당원으로서 무소속을 지원하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선대위는 △동서화합 미래의 대구 △IT·디지털도시 대구 △더큰 대구 △변화하는 대구 △청년이 찾는 대구 △공해 없는 대구 등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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