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최근 황리단길에 조성한 쌈지공원.
▲ 경주시가 최근 황리단길에 조성한 쌈지공원.

경주시가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지역의 관광명소 황리단길에 쉼터와 바닥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황리단길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황리단길 남은 공간에 의자와 나무, 경관조명으로 구성한 쌈지공원을 조성했다.

쌈지공원은 전통 한옥 방식의 담을 쌓아 한옥이 많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시가 최근 황리단길에 조성한 야간경관조명.
▲ 경주시가 최근 황리단길에 조성한 야간경관조명.

시는 쌈지공원 건너편 보행로에는 그림과 글씨 등 원하는 이미지를 인도에 비추는 야간 경관조명용 바닥조명 8대를 설치했다.

이 조명은 대릉원 일원이나 동궁과 월지 등 경주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동시에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황리단길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경주시 중심가 황남동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1층 건물의 허름한 식당이나 가정집, 점집 등으로 형성된 인적이 드문 지역이었다. 수년 전부터 카페와 식당, 숙소 등 젊은이들의 트렌드와 개성 있는 상가로 조성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경주시가 최근 황리단길에 조성한 쌈지공원 야경.
▲ 경주시가 최근 황리단길에 조성한 쌈지공원 야경.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은 인근의 대릉원과 동부사적지 등의 문화유산으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위축되던 지역”이라며 “황리단길을 특화거리로 만들어 시민에게 쉼터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관광객에게는 경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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