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궁이 화재 예방수칙
▲ 아궁이 화재 예방수칙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아궁이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아궁이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북지역 내에서 발생한 아궁이 화재는 총 516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19일까지 46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상주시의 한 주택에서 아궁이를 사용하는 방의 바닥이 갈라진 것이 원인이 된 화재로 거주자 1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2월 영양군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잠이 든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거주자가 화상을 입었고, 3월에는 문경시 소재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가 원인이 된 화재로 주택 주인이 안면부 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아궁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궁이에 화구문 설치하기 △불 때는 시간에는 자리 비우지 않기 △불 때고 난 후 완전히 끄기 △아궁이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기 △아궁이 근처 소화기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아궁이 사용 전에는 반드시 벽면, 굴뚝, 바닥 등의 마감 상태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경북 도내에 아궁이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늘어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경북소방본부도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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