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헌<br />개혁신당 예비후보
▲ 황영헌
개혁신당 예비후보

4.10 총선 대구 북구을 출마를 선언한 황영헌 개혁신당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채 졸속과 독단으로 결정된 매천시장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매천시장)의 달성군 하빈면 이전을 일방적 발표해 주민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지역단체연합에서는 지역주민의 반대여론을 무시한 대구시와 이를 저지못한 지역선출직을 질타하는 현수막을 북구지역 곳곳에 내걸었다.

황 예비후보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및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과 건축비 급등 등 이전과 관련한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시기와 방법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천시장 이전은 지역경제 붕괴, 일자리 감소, 부동산 폭락 등 주민고통을 야기하지만 결정과정에 주민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전에 따른 피해 보상책과 후적지 활용 계획 등을 제시함으로써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으로 인해 사업 및 주거환경 등 많은 변화를 겪어야할 시장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마땅히 시장 구성원에게 이전지의 사업 인프라 및 주거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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