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서재헌
조원희

더불어민주당이 12일 TK(대구·경북) 후보 3명을 포함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지역 후보로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이 포함됐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과 순번 배치에 대해 밝혔다.

임미애 위원장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의 ‘1그룹’에 배치됐다.

1그룹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21∼30번 ‘2그룹’에는 지역에 활동 중인 조원희 위원장과 서재헌 위원장이 속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발될 투표 대상자로 4명을 확정했고 남녀 각각 1명이 선출할 예정이었다.

남성 후보에 이승천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조원희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여성 후보에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김기현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이었다.

서재헌 위원장은 비례대표 경제 분야에 지원했다.

김성환 위원장은 “선거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결정되고 우리 몫이 줄면서 대구·경북 지역 남녀 후보를 모두 20번 이내에 배치하지 못했다”며 “민주당 당직자도 여건상 남성, 여성 몫을 모두 상위 순번에 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추천한 대로 비례대표 순번이 주어지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 순번 1∼20번에 민주당 추천 10명, 진보당 추천 3명, 새진보연합 추천 3명, 시민사회 추천 4명을 배치하고 21∼30번 후보로 민주당 추천 2그룹 10명을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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