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 수성구 생명평화나눔의집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대구 수성구의회 부의장이 수성갑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대구 수성구의회 부의장이 12일 “녹색정의당이 새 선택지가 되겠다”며 4·10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소속의 유일한 대구지역 출마자다.

김 전 부의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생명평화나눔의집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이 단순히 ‘제3지대’가 아니라 시민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며 “김성년이 수성구에서 새 선택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전세사기 피해로 고통받는 피해자들과 지역에서 처음부터 함께 했고 지금도 피해 최소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서민 살림 개선을 위해 민생요구안을 제안하고 고용안정과 고용승계를 투쟁하는 노동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큰 방향에 대해 동의한다”며 “모든 시민과 연대해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5대 공약으로는 △대중교통 1만 원 기후패스 도입 △전세사기 피해지원 주거복지 실현 △금융복지상담센터 설치 △지방대 무상교육 △제2대구의료원 설립 재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날에는 김 전 부의장의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녹색정의당 대구시당 총선 선거대책본부 출범식도 병행됐다. 대구시당 선대본은 한민정·황정화 공동 선대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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