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준공식을 가진 계명대 대명캠퍼스 광장에는 회전교차로식 분수대가 설치된 분수광장이 새롭게 들어서는 등 1961년 준공된 이후 처음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특히 60여 년간 자리를 지켜온 노후된 정문이 철거되고 대학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양머리형 갓’을 올려 학사모 모양의 정문이 새롭게 단장해 이날 선보였다.
계명대는 대명캠퍼스의 고풍스러운 멋은 그대로 살리고 이전 보다 안전한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 대명캠퍼스 정문과 광장 재정비는 미술대학 재학생과 입주업체 등 2천여 명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생동감을 주기 위해 분수를 콘셉트로 삼았다”며 “대학의 캠퍼스는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지역민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