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오는 24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이날 무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현대무용단체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내 최초의 국공립 현대무용단체 대구시립무용단이 같은 날 두 공연을 통해 인간의 몸으로 그릴 수 있는 최고의 예술세계를 펼친다.
먼저 대구시립무용단의 ‘대구보디(DaeguBody)’는 ‘대구 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대구만이 가지는 개성과 특성을 체화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의 공존과 순환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이들의 조화를 통해 사람(Body)과 도시(Daegu)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대구시립무용단 최문석 예술감독은 부임 후 인간의 몸이 경험한 세월이 곧 역사라는 관점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경험의 배경을 가진 몸과 생각들이 어우러짐을 춤으로 풀어내며 미래 대구에 대한 메시지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무대를 기획했다. 초연 당시 라이브 음악을 선보였던 독일 출신의 퍼커셔니스트 요스턴블(Joss Turnbull)과 가야금 연주자 김지효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미 두 작품은 강렬한 움직임을 통해 서사를 촘촘하게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국내 평단과 관객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최고의 공연”이라며 “특히 두 무용단을 각각 이끌고 있는 김성용 예술감독과 최문석 예술감독의 취임 첫 작품이자 젊은 감독들이 선보이는 선 굵은 기획과 포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은 이번 공연을 통해 왜 메이드 인 코리아 무용작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지, 왜 호평이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예매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daeguartscenter.or.kr)와 전화(대구문화예술회관 053-606-6135, 인터파크 콜센터 1544-1555)를 통해 할 수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