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지난 10년간 ‘대구 C-Lab’을 거쳐간 스타트업 성장세가 돋보인다.

‘대구 C-Lab’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의 노하우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로 옮겨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개 기수 201개사를 선발해 지원했다.

그간 C-Lab을 거쳐간 기업들의 성과를 보면 누적 매출 8천364억 원, 총 투자유치 4천103억 원, 신규고용 3천296명 등으로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기반 영상 촬영 시스템 ‘피보(Pivo)’를 개발한 대구 C-Lab 5기 출신 ‘쓰리아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에 선정됐고,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 쓰리아이와 일본 종합 ICT 아웃소싱 기업 NTT 비즈링크가 지난해 초 업무협약을 맺고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 서비스 개발을 약속했다.
▲ 쓰리아이와 일본 종합 ICT 아웃소싱 기업 NTT 비즈링크가 지난해 초 업무협약을 맺고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 서비스 개발을 약속했다.
고성능 진공단열재 생산하는 대구 C-Lab 4기 ‘에임트’는 가전제품 패키징 분야에서 의약품, 신선식품 배송 분야까지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최근 대구테크노폴리스 내로 본사를 확장 함과 동시에 종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에도 선정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C-Lab 14기 ‘옐로시스’는 ‘CES 2024’에서 혁신상 3관왕을 수상하며 대구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 중이며, C-Lab 10기 ‘브링코’는 플랫폼 론칭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한걸음 더 전진하고 있다.

▲ 옐로시스가 개발한 스마트 토일렛 기반 AI 건강관리 솔루션.
▲ 옐로시스가 개발한 스마트 토일렛 기반 AI 건강관리 솔루션.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구 C-Lab은 미래를 위한 혁신의 지름길로 지난 10년 동안 C-Lab을 거쳐 간 기업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대구 C-Lab과 함께 성장하는 여정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3일까지 대구 C-Lab 16기를 모집한다.

총 15개 사로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지원금 최대 4천만 원 △스타트업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등을 지원한다.

우수 기업에 한해서는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 대구’ 추천도 연계할 예정이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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