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네거리 남편~봉덕초교 구간 왕복 8차선 도로 건설||주변 교차로 혼잡도 평균 10% 감



대구시가 남구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단절된 3차 순환도로를 연결(캠프워커 동편)하는 도로 건설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3차 순환도로(총 길이 25.2㎞)에서 현재 단절(미개설)된 상태인 약 1.3㎞ 구간 가운데 700m 구간(영대네거리 남편~봉덕초교)을 잇는 연결 공사를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700m 구간은 폭 40m에 왕복 8차선 규모로 조성된다. 국방부, 미군 등이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토양정화작업을 이달 중 완료하는 대로 공사 착공이 이뤄진다. 준공 시기는 내년 7월이다.

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캠프워커 주변 상습 교통혼잡구간인 봉덕로, 이천로, 중앙대로의 교통량이 최대 72% 전환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캠프워커 주변 교차로 혼잡도도 평균 10%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도로가 단절된 남구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대로, 대덕로와 접속돼 도심 및 신천대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미개설 1.3㎞ 중 남은 600m 구간(캠프워커 서편)은 미군과의 부지 반환 등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폭 20m, 왕복 4차선 규모로 지어진다.

대구시 김대영 교통국장은 “3차 순환도로 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도심 내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기존 도로 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남구 발전의 핵심적 역할과 교통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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