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뒷심부족으로 22점 내줘

▲ 가스공사 페가수스 벨란겔이 28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자신의 파울이 선언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KBL제공
▲ 가스공사 페가수스 벨란겔이 28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자신의 파울이 선언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KBL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8일 열린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점차 패배로 연승 행진을 멈췄다.

가스공사는 이날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대77으로 졌다.

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 초중반 신승민과 니콜슨이 번갈아가며 3점포 쏘아올리는 등 두 선수가 13득점을 한 데 이어 벨란겔이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경기초반 기세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소노는 오누아쿠가 3점슛을 포함해 5득점했으나 니콜슨이 3점포와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7점 달아나면서 1쿼터를 25대17로 마무리했다.

2쿼터는 가스공사가 중반까지 니콜슨이 5점을 올리는 데 그친 사이, 소노는 이정현과 서머스가 12점을 보태는 등 추격에 열을 올리며 한때 2점차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니콜슨과 안세영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린 데 이어 후반,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니콜슨이 모두 림 안으로 침착하게 넣으면서 가스공사는 46대38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3쿼터 중반까지 득점 주고 받으며 점수차를 유지했지만 소노 백지웅과 박종하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렸고, 가스공사가 팀파울로 내준 자유투를 오누아쿠가 모두 성공시키며 소노는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4쿼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62대55로 시작된 4쿼터에서 가스공사가 연이어 득점에 실패한 사이 소노는 2분여만에 10득점을 몰아넣는 등 22점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분전하며 소노를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소노 이정현의 레이업슛이 들어간 데 이어 박종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4점차로 달아났다. 가스공사는 종료 직전 벨란겔이 3점포를 터트렸지만 경기는 76대77로 종료됐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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