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긴급 안전진단으로 화재 요인 사전 제거||전통시장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 실

▲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 대구소방안전본부 전경.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공장 밀집 지역 및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조치에 나선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화재예방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우선 노후공단 내 화재에 취약한 80개 블록 지구를 선정해 관계인과 함께 합동 안전진단 및 현장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섬유·종이·플라스틱 등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 300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서 화재안전 조사반을 투입해 소방시설 및 화재취약요인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 산업단지별 관리공단과 협업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예방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영상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은 대구지역 153개소 모두가 화재예방 대책 시행 대상이다.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가스 등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점포별로는 점포주 스스로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점검한 후 소방관의 확인과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은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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