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15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친환경·바이오 기반 섬유 총망라



▲ 오는 3월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여름 기능성 소재들이 대거 소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모습.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 오는 3월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여름 기능성 소재들이 대거 소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모습.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올해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봄/여름(S/S) 겨냥 기능성 소재들이 대거 소개된다.

오는 3월13~15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되는 첨단 소재 전문 전시회인 ‘2024 PID’는 냉감 및 자외선 차단, 방수, 방충 등 무더운 여름 열기와 습기를 잡는 다기능성 소재가 선보인다.

전시 제품은 △친환경 원료와 제조방법 △탄소중립 설비 및 시스템 △냉감소재, 탄소섬유 등 에너지 절감 소재 △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스마트 팩토리 등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능성 섬유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섬유를 총망라한다.

전시회는 해외 글로벌 바이어 초청, 국내 브랜드와 함께하는 상담회, 패션쇼, 섬유패션 전문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로 꾸며진다.

특히 친환경, 바이오 기반 혁신 기술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 주를 이룰 전망으로 ‘효성티앤씨’, ‘화이트텍스’, ‘티엔아이’, ‘한신텍스’ 등이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여름철 적합한 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크레오라 아이스스킨’을 마케팅한다.

이 소재는 원사 내 특수 폴리머를 함유해 흡습성을 기존 나일론 대비 약 1.5배 향상시킴으로써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냉감과 쾌적한 착용감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교직물 전문업체인 화이트텍스는 리넨 3~50%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레이온 등을 더한 교직물을 개발해 재킷, 바지, 원피스 등 여름 의류용 원단을 생산한다.

올해 리넨을 비롯한 시원하고 고시감(쉽게 처지지 않는) 있는 스판 원단들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해저 케이블 등 산업용 원단과 아웃도어, 데일리 웨어 등 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티엔아이는 100% 리사이클 소재와 인체 유해 과불화합물을 포함하지 않은 고성능 발수 새자 및 고각도 신소재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는 그동안 비중이 낮았지만 최근 길어지는 여름철에 따라 SS시장용 의류 관련 신소재 개발에 나선 다양한 혁신 기업이 참가할 것”이라며 “섬유업체와 참관객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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