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2일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혁신상 수상 기업

▲ 대구시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마련한 대구공동관 모습.대구공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대구시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마련한 대구공동관 모습.대구공동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을 통해 1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상담과 해외 MOU 체결 등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CES 2024 대구공동관에는 민선8기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AI, 로봇,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관련 기업 16개 사가 참여했다. 대구공동관에서는 CES 2024 최대 화두였던 인공지능(AI)과 산업 간 융합적인 측면이 부각됐다.

대구지역 기업들은 행사 기간 중 총 1억4천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 성과를 올렸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행사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 공급 등을 이뤄낼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CES 2024에서 주목할 점은 혁신상을 수상한 대구지역 기업이 지난해 5개 사에서 8개 사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상기업은 △에너캠프 △인셉션랩 △에드플러스 △인트인 △링크페이스 △옐로시스 △모빈 △대영채비다.

C-Lab 13기 링크페이스는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으며, C-Lab 14기 옐로시스는 소변 검사로 만성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솔루션 전 라인업을 CES에 출품하며 혁신상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C-Lab 15기 닥터테일은 삼성전자 C-Lab관에 참가해 미국에서 출시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자사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혁신상 수상 기업 중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하는 에너캠프는 라스베이거스 소재 현지 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계약을 체결해 라스베이거스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에 충전기를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탈부착이 가능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제조하는 에드플러스도 1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 대구시는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대구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기업들을 지원했다. 엠제이비전테크와 헤일로(이스라엘) 관계자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대구시는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대구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기업들을 지원했다. 엠제이비전테크와 헤일로(이스라엘) 관계자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스마트보안 전문기업인 엠제이비전테크는 이스라엘 AI반도체 전문 기업인 헤일로(Hailo)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또 엘유엘코리아, 파워플레이어 등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아시아 도시 최초 ISO 37120 시리즈 인증에도 성공했다. 시는 CES 2024 대구공동관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ISO(국제표준화기구) 37120 시리즈(37120·37122·37123)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트렌드를 선보였으며, 이는 대구시 5대 신산업 정책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