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1층 태양홀에서 열려 ||2023년 민관 협력 데이터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3년 민관 협력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조성사업’의 그간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소통 및 아이디어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지역 데이터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올해 대구시가 지자체 최초로 첫 시행한 프로젝트다.
성과공유회 내용은 △데이터 유통거래 추진성과 및 차년도 주요 계획 공유 △데이터 구축 및 가치평가 우수사례 발표 △데이터 유통거래 전문가 특강 등이다.
앞서 시는 지역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 컨설팅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 역량을 진단하고 기업 문제해결 및 혁신을 지원했다.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와 효과·파급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기업을 선발하고, 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민간 데이터 구매 및 데이터 구축·가공 지원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과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활용했다.
성과 사례를 살펴보면 제르나바이오텍(유전자 편집기술로 치료제 개발 기업)의 경우 의료용 데이터를 확보해 노화방지 유전자 치료제(Centenarian) 개발 및 특허 출원을 목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또 케이비드(차량 정비 플랫폼 기업)는 차량 정비 이력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정비마법사’ 플랫폼 서비스 확산과 차량 자가정비 앱 서비스 ‘탈라고’ 상표권을 출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 대구시는 신용보증기금과 ‘데이터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온아웃(메이저 브랜드 의류 쇼핑 플랫폼 솔루션 기업), 글라우드(온라인 디지털 기공 플랫폼 기업) 등 우수기업 6개사에 약 5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25억 원의 투자 지원을 이뤄냈다.
지난달에는 EU 데이터 생태계(Gaia-X/Catena-X) 전문가(독일 DLR 소속)를 초청해 개최한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계기로 독일과 데이터 협력 공동 의제를 발굴·추진하는 핫라인도 구축했다.
대구시 송영조 빅데이터과장은 “성과공유회에 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데이터 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대구시 데이터 기업 성장 및 활성화 전략을 알아보고, 기업 네트워크 확장 및 아이디어를 확산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