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일 SK C&C 등과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및 협력 협약 체결 ||

▲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수성알파시티 ABB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2번째) 등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수성알파시티 ABB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2번째) 등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구시는 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SK C&C,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 및 협력 협약 체결에 따라 국내 대표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SK C&C가 자산운용 및 투자 전문회사인 SK리츠운용, 클라우드 솔루션 유망기업인 아토리서치와 손잡고 수성알파시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센터 건립 투자금은 약 8천억 원이며, 전액 민간 자본으로 구축·운영된다. 센터 조성 규모는 총 수전량 40㎽, 부지 9천917㎡, 연면적 2만9천700㎡다. 내년 하반기 토지 분양과 2025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SK C&C는 센터 구축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되며, 지역 기업들의 AI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SK리츠운용은 자산관리회사로서 센터 신축에 필요한 자금조달 업무를 수행하고, 아토리서치는 센터 개념설계·구축·운영 등에 대한 서비스 지원과 더불어 각종 공동연구과제 및 사업 발굴·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이 대기업 협업에 기반한 지역 기업 디지털 동반 성장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의 비즈니스 혁신 자원을 활용한 AI R&D센터, 스타트업 지원, AI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구성·운영하고 ABB 분야의 R&D~스타트업~벤처육성~인재양성이 유기적으로 선순환되는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가 지역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확대 창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시 공동 기획·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예타 사업의 성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관련 사업이 원스톱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인허가, 건축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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