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지난 3일 경북도에 보고…이남억 본부장 “도 의견 첨부해 이번 주 국토부에 전달할

▲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건설을 위한 검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공항 화물터미널 추가 건설 추진을 위한 건의서 공문 제출을 요청받은 의성군은 지난 3일 화물터미널 위치 등을 경북도에 설명했다.

이날 의성군이 도에 보고한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위치는 신공항 활주로 서편인 비안면이다.

비용이나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서편쪽이 비안면 끝과 봉양면에 걸쳐진 활주로 동편보다 더 낫다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이에앞서 전문가 자문에서는 활주로 동편 입지는 군부대와 밀접해 확장성이 약하고 사업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검토됐고, 서편은 활주로와 거리가 조금 떨어져 진입도로를 신설해야 하지만 향후 물류단지 활성화 등을 감안했을때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검토됐다.

의성군은 빠르면 6일 경북도에 화물터미널 설치 건의서를 공문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경북도 이남억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의성군으로부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 건의서를 받으면 이번주 내로 도의 의견을 첨부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19일 김천에서 국토부, 국방부, 대구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을 제안하고 사업 부지로 활주로 동편과 서편을 검토안으로 제시했다.

신공항을 중남부권 항공물류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성지역에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달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차 도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의성 화물터미널 사업 부지는 계류장, 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갈 수 있는 약 5만5천㎡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6년~2030년, 추정 사업비는 2천658억 원 규모로 검토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