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이 25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핼러윈데이’ 특별 안전관리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헌호 기자
▲ 대구시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이 25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핼러윈데이’ 특별 안전관리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헌호 기자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핼러윈데이’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 빅데이터과가 지난해 10월29일 핼러윈 데이 도심 주요 지점 인파밀집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심야 시간대(0시~오전 2시)에 동성로 클럽골목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클럽골목 ㎡당 순간최대 인파는 3.39명/㎡이었다.

이에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구청, 대구경찰청, 중부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등과 함께 동성로 클럽골목에 대한 인파사고 예방 특별 안전관리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7일, 28일, 31일에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대구시 등 309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동성로 클럽골목(스파크랜드 동편~달구벌대로 입구 사이 400m)에는 27개 업소(클럽 13개소, 감성주점 5개소 등)가 밀집해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올해 4명/㎡ 초과 시 인파 분산 조치를 실시한다.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5명/㎡)의 조치보다 강화한 것이다.

대구시 CCTV관제센터에서 클럽골목 주요 지금 CCTV 6대를 지점당 30㎡ 공간으로 구획, 스마트관제를 한다. 4명/㎡ 초과 시 알람이 울린다.

경찰은 인파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 등을 위해 동성로 로데오거리에 81명의 경찰력(순찰차 7대)을 투입한다. 또 중부경찰서장과 자율방범대(93명)가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올해 자체 제작한 인파 안전관리 차량을 투입해 밀집도 증가 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일방통행 등의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핼러윈 데이 분위기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차분해 보이지만, 이에 방심하지 않고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찰이 올해 자체 제작한 인파 안전관리 차량
▲ 대구경찰이 올해 자체 제작한 인파 안전관리 차량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