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한 사거리에서 수신호를 하던 모범운전자 A씨가 1t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사거리에서 40대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좌회던하던 도중 교차로 가운데서 수신호를 하던 모범운전자 70대 B씨를 들이받았다.

큰 부상을 입은 B씨는 닥터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등의 진단을 받은 B씨는 후유장애가 남을 정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정상적으로 교차로에 진입했으나, 다른 차들은 교차로 중앙 부근에 있던 B씨를 피해 회전반경을 크게 회전한 반면, A씨는 교차로 중앙 쪽으로 좁게 붙어 좌회전을 하다 B씨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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