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착용만 해도 무호흡 수면 알려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를 활용하여 개발한 ‘수면 무호흡 발견 지원 기능’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갤럭시워치가 웨어러블 기반으로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능이 스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등 인지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한 증상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조기 발견은 수면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하여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지털헬스팀 혼 팍 상무는 “이번에 승인 받은 기능을 통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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