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9월27일~10월3일)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귀성·귀경객들의 교통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추석 연휴에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대구지역 이동 수요가 전년(50만7천 명)보다 25% 증가한 63만4천 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2019년) 추석 연휴 이동 인원(61만 명)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추석 연휴 일 평균 이동 수요 예상치는 9만여 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자 열차의 경우 평시 대비 일 20회 증회된 360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시외버스는 일 22회, 고속버스는 일 60회 증회해 각각 653회(기존 631회), 380회(기존 320회)로 증회 운영된다. 단 항공편은 평시 대비 1회 감회한 57회로 운행된다.

대구시 등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대구시 39명·구·군청 228명)해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의 경우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등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등 전체 715개소(3만5천767면)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경우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등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김대영 교통국장은 “올 추석 연휴는 임시 공휴일이 추가돼 연휴가 길어져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의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면밀히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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