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전반기 종료(7월13일)를 앞두고,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은 11~13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오는 13일 시즌 전반기 일정이 종료되며 15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21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소화한다.

삼성에게 있어 이번 기아와의 3연전은 후반기 반등과 함께 팀 케미스트리(팀워크)를 추스릴 좋은 기회다.

삼성은 앞선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일 우천 취소를 제외하고 뷰캐넌과 수아레즈가 각각 7·8일 선발로 나서 8대0, 7대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삼성에게 기아는 껄끄러운 상대 중 하나다.

삼성이 올시즌 전 구단과 맞붙어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기아가 유일하다.

최근 김도영과 나성범의 타선 복귀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우완 용병 투수 산체스를 비롯해 양현종·이의리·파노니·윤영철의 막강한 선발투수진을 구축한 기아는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이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한 기아는 9위까지 쳐졌던 팀 순위를 현재 6위까지 끌어올린 상황이다.

올시즌 기아와 5번 맞붙은 삼성은 5패를 기록 중에 있다.

삼성의 기아전 팀 방어율은 6.64다. 5경기 동안 53안타(6홈런)를 내줬으며, 3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도 기아전에서만큼은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5경기에서 팀 타율 2할3푼8리에 40안타(무홈런), 17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11일 삼성은 원태인이, 기아는 윤영철이 선발투수로 예고된 상태다.

원태인은 올시즌 4승4패에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에 있으며, 윤영철은 평균자책점 4.19에 4승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태인은 올시즌 기아전에 2경기 선발 출장해 1패를 떠안고 있으며, 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0에 6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30승28패로 10개 구단 중 10위를 기록 중이다. 1위 LG(49승29패2무)와의 게임차는 19게임이며, 9위 한화(33승40패4무)와의 게임차는 5.5게임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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