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창원으로 장소를 옮겨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삼성은 7~9일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현재 최하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앞선 주중 3연전에서 두산에 일격을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삼성은 6일 경기 전까지 28승47패(승률 0.373)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0위를 기록 중이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36승36패(승률 0.500)를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은 9위 기아와의 게임차가 6게임으로 벌어지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6일 경기 전까지 3위 두산과 기아와의 게임차가 4게임에 불과해 7개 팀이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삼성은 ‘꼴찌’라는 불명예를 떠안으며 두산과 10게임차까지 벌어진 상태다.

이번 3연전은 삼성과 NC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할 목적이 분명하다.

전반기 종료(오는 13일)를 코앞에 두고 ‘꼴찌’ 탈출을 위해 팀 분위기를 추스러야 할 삼성은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 장착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제 조건은 3연전 기준 ‘루징 시리즈(2패 이상)’가 아닌 ‘위닝 시리즈(2승 이상)’ 확보다.

단 중위권을 형성 중인 NC의 경우 이번 삼성과의 3연전을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삼성과 NC는 8번 맞붙어 4승4패로 팽팽히 맞섰다.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인 7일 삼성은 1선발 에이스 뷰캐넌이 출격할 예정이다.

뷰캐넌은 올시즌 5승6패, 방어율 3.28을 기록중에 있으며, 올해 NC전에서는 2경기 선발 출장해 1패, 방어율 3.75의 성적올 올렸다.

뷰캐넌의 통산 NC전 상대 성적을 살펴보면 10경기 선발 출장해 3승3패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3.25였다.

현 상황에서 삼성의 큰 고민은 불안한 ‘뒷문’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삼성의 올시즌(6일 경기 전까지) 구원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0.5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으며 유일한 ‘마이너스’ 기록이다.

구원WPA(승리 확률 기여도)도 –4.46으로 가장 낮았고, 구원투수진의 팀 방어율은 5.15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한편 삼성은 NC와의 3연전 후, 기아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아간다. 후반기 첫 경기는 KT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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