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군필’ 영건(?) 최채흥과 최지광이 삼성 마운드로 돌아온다.

이달 12일 상무(퓨처스리그)에서 전역하는 최채흥과 최지광은 13~15일 열리는 LG와의 원정 3연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채흥과 최지광의 복귀로 삼성은 한숨을 돌렸다.

최근 투수력 난조에 따른 마운드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에게 있어 이들의 합류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11일 경기 전까지 삼성의 팀 방어율은 4.88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팀 피안타(537개)와 팀 피홈런(45개), 팀 실점(282점)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아직 확실한 5선발 카드가 없는 삼성은 최채흥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은 상무 입대 전까지 4시즌 동안 방어율 4.18, 26승 22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 11승6패, 방어율 3.58을 기록하며 삼성 주축 선발로 활약했다.

최지광은 5시즌 동안 방어율 5.11에 11승14패, 39홀드 2세이브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셋업맨’ 최지광의 가세로 불펜이 헐거둔 삼성의 마운드 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시즌 삼성은 LG와 6차례 맞붙어 1승5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11일 경기 전까지 삼성은 24승31패로 7위, LG는 33승23패(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LG의 팀 방어율은 3.64이며, 팀 피안타는 498개, 팀 피홈런은 32개, 팀 실점은 258점이다.

무엇보다 삼성과 8~10위 팀과의 승차가 1~2게임에 불과해 이번 LG전이 중위권과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타격 부문의 경우 삼성의 팀 타율은 2할5푼1리, LG는 2할7푼8리였다.

팀 득점은 삼성이 232점, LG가 288점이며 팀 안타는 삼성이 473개, LG가 550개다.

구자욱의 이탈이 아쉽지만 강민호, 피렐라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이번 주중 3연전 승리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비 부문에서는 삼성이 팀 수비율 0.973으로 10개 구단 중 ‘짠물 수비’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LGRK 0.97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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