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소방서 왜관119안전센터 김구태 센터장
▲ 칠곡소방서 왜관119안전센터 김구태 센터장
근무를 마친 칠곡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 A씨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왜관119안전센터 김태구 센터장은 지난 5일 오후 7시께 대구 수성구 구민 테니스장에서 회원들과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른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던 A씨가 쓰러져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고 위급한 상황으로 인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A씨는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고, 현장에 있던 김 센터장은 망설임 없이 119신고와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센터장의 신속한 조치로 남성은 1분여 만에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씨는 퇴원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구 센터장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심정지 상황을 목격하면 응급처치를 했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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