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교생들이 선박사고 시 구명 뗏목으로 이동하는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 초교생들이 선박사고 시 구명 뗏목으로 이동하는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칠곡수영장(칠곡군 왜관읍 칠곡교육문화회관 내)이 군민들의 수영과 수상 안전 교육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칠곡수영장은 지난 2019년부터 대한구조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수상인명구조요원, 수상구조사, 수상 안전요원을 자체 교육하고 있다.

폭 5m, 길이 25m 규모의 5개 레인을 갖춘 칠곡수영장은 지역의 유아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물과 친할 수 있는 생존수영 특화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그냥 시간 떼우기 식의 교육이 아닌 어린 교육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누워뜨기 등 생존수영을 체계적으로 지도해주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구명뗏목을 실제로 배치해 생동감 있는 수영 교육과 안전 수칙, 응급처치 방법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철저하고도 기본적인 교육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30%가량 회원 수가 증가했다.

칠곡수영장은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의 한나래어린이집과 칠곡군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장애인부모회 칠곡지부 등 회원들에게 수영장 사용 및 강습, 안전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곽진성 칠곡수영장 대표는 “칠곡군 수영연맹을 설립, 칠곡수영장과 칠곡군 수영연맹이 단합해 우수한 전문 수영선수를 양성하는 등 칠곡의 새로운 수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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