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스파크서 16~18일 삼성 VS 기아 3연전 열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굴’로 들어온 ‘호랑이’를 잡아라.

지난달 ‘호랑이굴’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엔 기아를 ‘사자굴’로 불러들여 설욕전에 나선다.

삼성은 16~18일 기아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21~23일 광주 원정에 나선 삼성은 각각 4대5, 2대6, 3대5로 패하며 3연전 경기 모두를 기아에 헌납했다.

최근 삼성은 기아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여 왔다.

2021년 16게임 맞붙어 11승5패, 지난해 10승6패로 기아를 압도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지며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16일에는 삼성 선발 원태인과 기아 선발 앤더슨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원태인에게 기아는 껄끄러운 상대 중 하나다.

기아전 통산 전적(14게임)은 73과3분의1이닝 동안 5승6패에, 방어율은 4.91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원태인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원태인과 24번(24타석) 만나 타율 3할7푼5리에 9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원태인을 상대로 6개의 안타(16타석)를 뽑아 냈으며, 타율은 3할7푼5리였다.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수아레즈와 백정현이 삼성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수아레즈는 기아전에서 22와3분의1이닝(4게임) 동안 1승1패에 방어율 3.63을 기록 중이다.

백정현은 80과3분의1이닝(28게임) 동안 4승7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방어율은 4.03이었다.

수아레즈는 기아 소크라테스에게, 백정현은 김선빈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소크라테스는 수아레즈를 상대로 타율 4할(11타석)을 기록 중이며, 김선빈은 백정현으로부터 11안타를 뽑아 내며 타율 3할9푼3리(31타석)의 성적을 올렸다.

현재 팀 기록을 살펴보면 타자 지표에서는 삼성이, 투수 지표에서는 기아가 앞서는 형국이다.

삼성은 33게임을 치르는 동안 안타 276개, 홈런 24개, 140타점을 뽑아 냈으며 기아는 31게임 동안 안타 267개, 홈런 15개, 109타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의 팀 방어율은 4.53이며 피안타 301개에 피홈런은 25개다.

기아는 3.77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며, 피안타는 255개, 피홈런은 18개이다.

수비 부문에서는 삼성이 기아를 압도한다.

삼성의 팀 수비율(FPCT)은 0.988이며, 기아는 0.980이다.

기동력(주루) 부문에서는 삼성이 60.0%(25번 시도 10번 실패)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 했으며, 기아는 86.2%(29번 시도 4번 실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삼성 오재일은 200홈런에 3개만을, 800타점 기록에 6점만을 남겨 두고 있다.

강민호는 1천900안타에 단 4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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