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달서구 본동~공평네거리 7.8㎞ 행진|| 배달라이더 24대 포함 6천여 명 노동

▲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일대에 배민 라이더들이 지난 1일 오후 3시께 오토바이를 세우고 행진에 앞서 점검을 하고 있다. 이은호기자 leho@idaegu.com
▲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일대에 배민 라이더들이 지난 1일 오후 3시께 오토바이를 세우고 행진에 앞서 점검을 하고 있다. 이은호기자 leho@idaegu.com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기사들이 어린이날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1일 대구에서 오토바이 행진으로 시위를 벌였다.

배민 기사들이 어린이날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대다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오후1시부터 1시간 동안 배민 기사들은 대구 달서구 본동~영대병원네거리~반월당네거리~봉산육거리~공평네거리 7.8㎞ 거리를 오토바이를 타고 행진했다.

배민 기사들은 도심을 달리며 기본배달료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 인상을 요구했고 기본 배달료 지방차별 철폐, 구간 배달 개선 등을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지회는 배민 라이더 24대를 포함 6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2023 세계 노동절 대구대회’ 집회에 참여했고 이후 시청네거리~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까지 1.8㎞를 행진했다.

이를 지켜본 동성로상점가상인회, 약령시보존위원회 측은 1시간 동안의 행진 동안 소음이 상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공평네거리~서성네거리 일대 6차선 도로 중 절반인 3차선 도로가 행진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