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서 유모차 300여 대, 1천여 명 가족 참여||인라인스

▲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22 대구 유아차 걷기 한마당’에서 관계자들과 수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점에 서 있다.
▲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22 대구 유아차 걷기 한마당’에서 관계자들과 수백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발점에 서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는 수백 대의 유모차가 모여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이곳에서는 ‘2022 대구 유아차 걷기 한마당’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출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로 마련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일보 주관, 대구맘365가 후원한 이 날 행사에는 유모차 300여 대, 모두 1천여 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또 홍석준 국회의원, 대구시 김종한 행정부시장, 대구시의회 이영애 부의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모차 걷기 행사 코스는 안전하고 아이와 임산부가 걷기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됐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장 앞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총 1.5㎞(도보 왕복 약 40분)다.

시작점인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는 출산 및 육아와 관련된 대구시의 지원 및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 20개가 설치됐다.

부스는 대구시와 8개 구·군청의 출산장려홍보관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체험관, 상상놀이터, 색칠 놀이 및 엽서 그리기 등으로 꾸며졌다.

유아용품 및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16곳도 함께했다.

또 참여한 가족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으로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토스트기, 와플기계, 그릇 세트 등 경품도 증정됐다.

대구일보 김승근 편집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구 유아차 걷기 한마당은 대구시와 대구일보가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내 아이와 우리 가족의 행복함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출산 장려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구시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우리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점차 일깨우고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이영애 부의장은 “미래 자산인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은 어른들이 몫이다. 건강한 아이 키우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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