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임플란트 대호황…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액 기록

발행일 2021-08-03 17:49: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상반기 4천300만 달러 기록, 역대 최고액

부산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구지역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 수출이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대구지역 임플란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치과 시술용 도구 수출은 작년보다 203% 증가한 1천500만 달러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 불안감, 수출시장 불안정 등에도 임플란트 및 치과 시술용 도구는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6월 누계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출금액은 최근 3년(2017~2019) 평균 수출금액(2천200만 달러) 대비 91%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치과 시술용 도구 또한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최근 3년 평균(300만 달러) 대비 무려 40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등 신흥강국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유럽·중동·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각지로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출은 소득수준의 향상, 소비자의 심미적 욕구 및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증가 등 시장 상황과 높은 품질 및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한국산 임플란트의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꾸준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올해 의료·바이오산업을 자동차 부품·물 산업과 함께 중점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세행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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