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께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의 한 산책로에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개 6마리가 60대 A씨와 40대 B씨에게 달려들어 중상을 입혔다.
당시 견주 C씨는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채 사냥개들을 풀어놓고, 경운기를 타고 10~20m 뒤에서 뒤따랐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견주인 C씨를 중과실치상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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