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 2·3·4호기, 신월성 1·2호기 가동 재개

▲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주 예비정비를 마치고 풀가동하고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왼쪽부터 월성1·2·3·4호기.
▲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주 예비정비를 마치고 풀가동하고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왼쪽부터 월성1·2·3·4호기.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월성원자력본부(경주)의 월성2~4호기와 신월성1~2호기 등 5기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한 탓에 전국적으로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취한 조치다.

한수원에 따르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월성원자력본부가 월성3호기(지난 23일)와 신월성1호기(지난 21일)의 발전을 각각 재개했다.

이에 따라 월성원자력본부는 폐로된 월성1호기를 제외한, 월성2~4호기와 신월성1~2호기의 원자력발전소 5기를 풀가동하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지원하고 있다.

한수원은 또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한강수계댐과 양수발전소 등도 점검에 들어갔으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를 대비한 즉시 가동 시스템도 구축한 상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여름철 전기 수요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발전소 주요설비에 대한 점검과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15일 이후 산업설비 가동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풀가동하고 있는 신월성1·2호기(왼쪽부터).
▲ 지난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풀가동하고 있는 신월성1·2호기(왼쪽부터).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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