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일 오후 7시,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입장

▲ 경북대학교가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음악회를 진행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입장할 수 있다.
▲ 경북대학교가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음악회를 진행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입장할 수 있다.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주제로 한 ‘2021 경북대학교 음악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북대학교가 주최하고 대구시·경북도·대구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을 위로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 ‘경북대학교 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학교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지휘 주영위
▲ 지휘 주영위
이번 음악회의 지휘는 경북대 국악학과 주영위 교수와 경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광호씨가 맡고, KNU국악관현악단과 오케스트라 디오가 음악을 담당한다.

가야금 정해임, 피리 김성진, 바리톤 노운병, 클라리넷 김차웅, KNU소프라노즈, 대구오페라콰이어 등이 출연해 국악과 클래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김수동과 정요섭 등이 참여하는 ‘넌 버벌 포퍼먼스, 난타’를 시작으로 주영위 교수의 지휘로 KNU국악관현악단이 연주에 맞춰 오영지, 김진아, 정해윤, 박채은 등이 무대에서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기타령을 들려준다.

▲ 지휘 이광호
▲ 지휘 이광호
이어 경산시향 상임지휘자인 이광호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디오가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Die lustigen weiber von windsor)을 공연하고, 바리톤 노운병은 ‘그대와 영원히’와 ‘내나라 내겨레’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가야금 연주자 정해임과 피리 연주자인 김성진은 정악 ‘천년만세’를 클라리넷 김차웅이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K622 2악장’을 연주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매년 신년에 진행해 오던 경북대 신년음악회가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일정이 다소 변경돼 진행된다”면서 “코로나 시대를 힘겹게 견뎌내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회”라고 소개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경북대학교 음악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 신청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학교 음악회 홈페이지(https://concert.kn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바리톤 노운병
▲ 바리톤 노운병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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