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곳곳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된다

발행일 2021-04-20 16:48: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NFC 안심존’ 이달부터 대구 중구 유일 시행

핸드폰만 갖다 대면 112에 신고 문자 자동 작성

지역 내 공중화장실 235개소 중 70개소 순차 부착

대구 중부경찰서 직원이 중구 경상감영공원 여자화장실에서 부착된 NFC 안심스티커를 시연하고 있다.
치안을 위해 사용 중인 ‘안심벨’보다 기능이 한층 업드레이드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안심스티커가 대구 도심 곳곳에 설치된 예정이다.

중부경찰서는 이달까지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0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설치‧유지비가 많이 드는 안심벨을 대신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NFC 안심스티커를 지역 내 공중화장실 235개소 중 70개소에 순차적으로 부착한다.

NFC 안심스티커는 중부서의 스마트치안 시책으로 대구 10개 경찰서 중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스마트치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심벨의 경우 1개당 설치비용이 100여 만 원에 달하고 유지비용도 한 달에 10만 원가량 든다. 반면 안심스티커는 5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

특히 안심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버튼을 누르면 경광등만 켜지고 경찰과 소통이 가능한 반면 안심스티커는 스마트폰을 대고난 후 문자 전송 버튼만 누르면 된다.

스티커 내 부착된 NFC 칩이 핸드폰의 NFC 센서를 감지하면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112에 보낼 신고 문자를 작성해준다.

중부서는 오는 22일부터 중구청 구민참여단과 함께 경상감영공원 인근 공중화장실 등에 NFC 안심스티커 부착 및 NFC 안심스티커가 부착된 ‘NFC 안심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중부서 박정식 생활안전과장은 “관광객들이 많은 중구에 정확한 신고위치가 자동으로 현출되는 NFC 안심존 구축으로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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