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롯데전 7-0 승…선발 원태인 7이닝 무실점

발행일 2021-04-18 16:55: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상대 타석을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투타에서 모두 터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삼성은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롯데에 3-9 패, 17일 12-0 승에 이어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삼성 선발진은 김지찬(2루수), 구자욱(우익수), 박해민(중견수), 피렐라(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강한울(3루수), 이원석(1루수), 김헌곤(좌익수), 이학주(유격수)였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롯데는 안치홍(2루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정훈(1루수), 마차도(유격수), 한동희(3루수), 강태율(포수), 강로한(중견수)으로 맞섰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1사 무주자에서 구자욱이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냈다.

올 시즌 3호 홈런이었다.

3회 초에도 2사 2, 3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고 3루주자 강한울이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다시 한번 홈런으로 달아났다.

5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이 좌월 125m짜리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헌곤의 올 시즌 2번째이자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7회 초 첫 타석 강한울과 이원석의 좌측 1루타, 김헌곤의 번트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학주의 병살 때 강한울이 홈인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지찬 타석 때 투수의 보크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를 더했다.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8회 초 구자욱의 우측 2루타와 피렐라의 땅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좌측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냈다.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0 상황에서 투수 우규민과 심창민으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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