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1분기 대구·경북 수출 뚜렷한 회복세

발행일 2021-04-18 16:33: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18억6천만 달러

경북 수출 같은 기간 14.3% 증가한 103억1천만 달러

대구지역 3월 수출액 7억 달러 기록해 2019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 기록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전경.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1분기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분기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8억6천만 달러, 경북 수출은 14.3% 증가한 103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지표상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1분기 수출 증가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중국(20.5%)과 미국(4.6%) 시장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인 자동차 부품(17.8%)을 비롯해 기계산업 전반(산업기계 25.0%, 펌프 13.1%)으로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다.

3월 수출액은 7억 달러를 기록해 2019년 1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북은 최대 수출 품목인 철강판(-21.4%) 수출 부진 속에서도 언택트 산업 확대에 따른 IT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50.4%), 평판디스플레이(43.7%), 반도체(26.8%)에 힘입어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 달성 등 나라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따라 시장 차별화가 예상된다”면서 “미국, 중국 등 경제의 조기 정상화가 전망되는 국가의 보복 소비 수요에 대해 사전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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