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환 문경시장이 이동식 방역버스에 탑승하는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다.
▲ 고윤환 문경시장이 이동식 방역버스에 탑승하는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다.






문경시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책을 위해 개발한 ‘차량 이용 이동식 방역장치(이동식 방역버스)’가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됐다.

이동식 방역버스는 시가 지난해 6월 코로나 예방을 위해 내구연한이 경과한 42인승 관용 버스를 구조 변경해 버스 내부에 대인 소독실을 설치한 특수 방역 차량이다.

탑승자가 방역버스의 소독실을 통과할 때 자외선 및 적외선을 방출해 몸에 묻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사멸시키고, 소독조에 담긴 소독제는 신발 바닥면을 소독한다.

특허의 주요 핵심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방역장치이다.

방역버스에는 소독실을 비롯해 소독실 상부 적외선 발생부, 소독실 하부 자외선 발생부 및 반사판, 신발 바닥면을 소독하는 소독조, 소독실 내부를 환기시키는 환기부 등이 있다.

또 방역버스는 소독실의 입구와 출구에 문이 설치되고, 인버터에 의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버스는 지난해부터 지역아동센터, 각종 행사장, 교육 시설 등 지역 내 150여 곳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활용됐다.

시는 앞으로도 대인 소독시설이 없는 다중 집회 장소 등 필요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문경시가 코로나 방역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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