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부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건설 선정

▲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의 조감도.
▲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의 조감도.
옛 포항역 일원에 69층짜리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시와 공사는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5월 중 최종사업자를 정할 계획이다.

시는 구도심 한복판인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 6만6천여㎡에 공동주택, 공원, 문화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옛 포항역 일대는 국유지인 1지구와 한국철도공사 소유지인 2지구로 나뉜다.

철도공사는 2지구인 대흥동 일대 2만7천여㎡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왔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소유 2지구에 주상복합건물 3개 동, 호텔 1개 동, 편의시설 1개 동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69층 높이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최고층 건물인 만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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