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억 원 예산 마련해 2천700여 가구 혜택||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지방보조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앞으로 경북도내 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지역 소재 기업에 시공을 맡겨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사업(이하 주택지원사업) 지방보조금 지원계획 공고를 통해 주택용 태양광 설치 시 지방비 보조금을 받으려면 도내 소재 참여기업에게 시공을 맡겨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을 살리기 위한 조치이다.

주택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정부 지원 사업에 지방비 보조금을 추가해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주택용 태양광 3㎾ 설치비가 최대 460만 원인 경우 국비 230만 원과 지방비 8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인은 최대 147만 원만 부담하면 4인 가족 기준 연간 50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https://greenhome.kemco.or.kr)에서 가능하다. 지방보조금 지원은 해당 시·군을 통하면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25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2천700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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