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홈 개막전 수원FC와 1대1 무승부

발행일 2021-03-01 15:01: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FC 김진혁이 지난달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수원과의 대결에서 후반 31분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진혁은 득점으로 팀에 승점 1을 안겼으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에도 관여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대구는 지난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수원과의 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오후성, 안용우를 최전방에, 세징야를 2선에 두고 공격을 이끌도록 했다.

중원에는 황순민, 츠바사, 박한빈, 장성원이 발을 맞췄고 수비는 김재우, 정태욱, 김진혁, 골키퍼 최영은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대구의 경기력은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격과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 수원의 공세에 수비 주위로 경기를 운영하던 대구는 상대팀에 선취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대구 김진혁이 볼 다툼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수원 양동현이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36분에는 대구 박한빈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전반 44분 정태욱이 수비수를 벗겨낸 후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넘겼다.

전반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오후성 대신 이근호를 투입시키고 안용우 대신 이용래를 교체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공격력이 살아난 대구는 후반 31분 득점 기회를 잡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황순민의 긴 패스가 한 번에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됐고 공을 잡은 김진혁이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가볍게 득점했다.

대구는 후반 41분 장성원 대신 조진우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이번 수원전은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공격과 수비면에서 모두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으나 후반전 이근호가 투입되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는 모습을 봤다”며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를 더욱 고민해야 할 것 같고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홈 개막전을 치른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FC와 맞대결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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