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부자 노블레스오블리주가 사실로 증명

발행일 2021-02-22 12:51: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학술 심포지엄 개최…최부자댁 문서를 문화재로 지정해야

경주시가 최근 최부자댁 창고에서 나온 문서의 연구결과를 대한 비대면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이 열린 강당에 2018년 발견된 최부자댁 고문 일부가 전시된 모습.


경주 최부자댁의 창고에서 발견된 문서들로 통해 말로만 전해 내려오던 최부자댁의 6훈을 비롯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사실인 것으로 증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럼에서 특히 일제 강점기에 작성된 최부자댁의 중요 기록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 자세하게 밝혀졌다.

경주시는 최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주관으로 ‘경주 최부자댁 근현대기록물 학술심포지엄’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 2018년 경주 최부자댁 곳간에서 발견된 문서에 대한 조사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 경주 최부자 민족정신 선양회가 최부자댁 곳간에서 나온 당시 기록물들을 전시했다.

당시 최부자댁 곳간에서 발견된 기록물은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에 걸쳐 작성된 문서이다.

특히 해당 문서에는 구휼 관련 기록과 독립운동을 했던 기록 등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기록물은 간찰, 서책, 엽서 등으로 다양하다.

이날 포럼에서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경주 최부자댁의 역사와 의의’라는 제목으로 최부자댁 고문서들이 가진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포럼은 경주시 채널(https://www.youtube.com/user/Gyeongjucity)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jsilla.re.kr)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경주시가 지난 19일 최부자댁 창고에서 나온 문서의 연구결과를 대한 비대면 포럼을 개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서호대 의장(오른쪽에서부터)이 포럼장에 전시된 최부자댁 고문서를 살펴보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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