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학생 확진자 224명 감염경로 분석||

▲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경북도교육청의 학생 코로나19 환자 감염경로 분석결과 59.8%가 가족간 감염에 따른 확진으로 분석됐다.

1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학생 확진자 224명에 대한 감염경로 분석 결과 가족 간 감염이 134명(5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원 29명(12.9%), 종교시설 23명(10.2%), 학교 12명(5.4%) 등 순이었다.

학급별로 초등학교가 94명(42.0%)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53명(23.7%), 고교 43명(19.2%), 유치원 26명(11.6%)였다.

발생비율은 전체 학생수 대비 0.08%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3차 대유행과 방학시기가 겹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 12월과 1월 두달간 가장 많은 171명(76.3%)이 확진됐다.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도교육청은 학부모 방역수칙 준수와 가정 내 개인위생 관리 철저가 요구된다고 지적하면서 신학기 코로나19 종합방역대책을 밝혔다.

학교 방역활동 인력은 1천771명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배가 많은 것이다.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신규 보건교사 91명을 배치하고, 학생 수 40명 미만 소규모 학교에는 교육지원청 보건교육 지원 교사가 순회한다.

또 학생수 100명 이상 200명 이하 학교 115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를 확대하고 방역 물품 구매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개학 후에는 학교 단위로 1∼2주간 특별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5일까지 미인가 교육시설 10곳을 1차 점검한 데 이어 개학 전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도록 했다.

신학기 학사일정은 연기 없이 3월 정상 추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를 적용해 등교수업을 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코로나19는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방역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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