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오는 28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철새 북상시기를 맞아 AI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농장의 준수 방역수칙이 문자로 전송되고 가금농장 전담관 632명이 이를 매일 점검한다.

특히 가금, 사료, 분뇨, 깔짚 등 특정차량을 제외한 차량의 농장 내 진입이 금지된다. 출입 시 2단계 소독, 외국인 근로자 소독 및 방역위생 준수, 농장 일제소독 철저 등 차단방역을 위한 기본수칙 이행에 집중한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발생이 많은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가축방역관이 알차량 진입통제, 대규모 농장 초소운영 등 방역사항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한다.

도내에는 지난해 12월2일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에서 처음 고병원성 AI항원이 검출된 이후 구미 지산샛강 13건, 최근 문경 영강 1건 등 총 15건이 검출됐다.

이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확진 사례가 유난히 많았던 2016년 10월~2017년 2월과 비교해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도는 농장으로의 전파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철새가 북상한 이후에도 도래지나 농경지 등에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가금농가를 출입할 경우 신발 갈아 신기, 농기계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